대세론 굳힌 朴, 50·60대 과반 지지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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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부산일보-YTN 3차 여론조사]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여론조사 실시 하루를 앞둔 1일 박형준 예비후보가 당내 후보군 적합도에서 1위를 이어가며 대세론을 굳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단일화를 통해 지지율 반등을 노렸던 이언주 예비후보는 박성훈 예비후보와 오차범위 이내로 지지율 격차자 좁혀지며 바짝 추격당하는 모습이다.

이언주, 2차보다 2%P 하락
박성훈, 외연 확장 가능성

<부산일보>와 YTN이 공동으로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이틀간 18세 이상 부산시민 10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형준 후보는 43.8% 지지율을 기록했다. 올해 1월 31일~지난달 1일 진행된 <부산일보>·YTN 2차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9.6%포인트(P) 상승했다.

박형준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8.2%, 보수층에서 60.4%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전 세대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질렀다. 특히 5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각각 51.1%, 54.2%를 기록하며 과반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2위를 기록한 이언주 후보는 지난 2차 여론조사보다 2.0%P 하락한 12.2%를 기록했다. 적합도 11.2%를 기록하며 3위에 오른 박성훈 후보와 불과 1.0%P 차이의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이다. 지난 2차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각각 14.2% 와 6.7%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밖에 있었다. 이 후보의 경우 지난달 24일 박민식 전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지지율 반등을 노렸으나 단일화에 따른 컨벤션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훈 후보는 동부권(해운대구·남구·수영구·기장군)을 제외한 부산의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또한 스스로를 중도·진보·모름이라고 응답한 층에서 박성훈 후보가 이 후보보다 앞서면서 외연 확장 가능성을 보였다. 다만 만 18세 이상 30세 미만과 30대에서는 각각 9.3%, 10.9%를 기록, 이 후보(18세 이상 30세 미만 12.4%, 30대 15.0%)보다 3.1%P, 4.1%P 뒤처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젊은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한 것에 비해 청년층의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철 기자 eun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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