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체감안전도, 부산·울산은 줄곧 전국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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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부산 16위·울산 15위”

부산·울산 시민이 느끼는 종합체감안전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지방청별 체감안전도를 분석한 결과 부산청은 2020년 종합체감안전도가 75.5점, 울산청은 75.6점으로 전국 18개 지방청 중 각각 16위와 15위였다고 1일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부산청의 체감안전도는 해마다 소폭 상승하고 있으나 전국 평균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확인됐다. 인근 경남청은 지난해 78.5점을 받아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았다. 부산의 경우 2020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세종청(81.6점)보다 6점 이상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부산과 울산 시민들이 체감하는 안전도가 매년 상승하며 치안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다른 지자체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해석된다.

종합체감안전도는 2011년부터 매년 경찰서당 200명(전국 5만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지표로, 범죄·교통사고·법질서 안전도를 분야별로 평가, 종합적으로 산출한 결과이다. 이는 지역별 시·도민이 느끼는 안전도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서범수 의원은 “특히 울산의 경우 신복·태화·공업탑 로터리 등 도심 내 여전히 많은 로터리 교차로가 존재해 교통사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로터리 교통안전 개선방안을 이른 시일 안에 마련해 교통 안전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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