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침치료, 오십견·무릎관절염뿐만 아니라 만성 비염에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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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한방] 근골격계 통증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척추와 관절 부위 통증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가 증가한다. 척추와 관절 주변을 감싸고 있는 근육, 인대, 조직 등이 추운 날씨에 의해 수축되거나 경직되면서 신경을 압박하고 자극해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더불어 겨울에는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신체의 전반적인 부분이 약화돼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평소보다 통증이 쉽게 유발되는 측면도 있다.

예전에는 이러한 근골격계 통증의 원인을 대부분 퇴행성으로 보고 노년층이 아닌 경우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최근엔 다양한 연령층에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는 추세이며, 일시적이고 단순한 근육통인줄 알았던 증상이 질환으로 밝혀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단순히 허리를 삐끗한 뒤 통증이 지속돼 병원을 찾았더니 척추관 협착증을 진단받거나,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뻣뻣하게 굳는 느낌이 들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는 환자도 있다. 이 때문에 평소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늦지 않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자세한 진단을 받고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지기 전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본원에선 극심한 협착증이나 목, 허리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맞춤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통증의 원인과 개인별로 다른 체질을 꼼꼼히 파악해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질에 맞는 처방을 쓴다. 치료 방법엔 병변 부위를 밀고 당기는 추나요법과 한약처방, 약침요법이 사용된다.

약침치료는 석회성 건염이나 오십견을 비롯해 퇴행성 무릎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에도 처방되지만, 오래된 내장질환부터 만성적인 비염이나 면역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증상에 따라 태반약침, 사향약침, 녹용약침, 봉약침 등이 사용된다. 사향약침의 경우 심한 협착증과 목·허리디스크, 석회,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유용하다.

약침치료는 적절한 양을 통해 이뤄져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알레르기, 설사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의사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정확한 의료정보와 의료기관 정보를 파악해 한의원을 찾는 것이 도움된다.

박기현 맑은숲구구팔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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