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1년 동안 6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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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 과열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급속히 소진되는 가운데, 전국 미분양 주택이 1년새 60% 이상 줄었다. 부산 지역도 미분양 주택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1만 9005호) 대비 9.9% 감소한 총 1만 7130호로 집계됐다. 1년 전 4만 3268호에 비하면 60.4%나 줄어든 수준이다.

1월 말 기준 부산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973호)보다 3.0% 줄어든 944호를 기록했다.

부산 지역 미분양 주택은 2015년 12월 1290호에서 2016년 12월 1171호, 2017년 12월 1920호로 완만히 증가하다 2018년 12월 4153호로 급증했다. 하지만, 2019년 12월 2115호로 줄어든 후 2020년에는 10월 1262호, 11월 1084호, 12월 973호, 올해 1월 944호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택 수요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미분양 아파트가 최근 인기를 끌며 빠르게 소진되는 양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미분양 주택이) 2000년 관련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이후 최소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미분양 주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861호로 전월(2131호) 대비 12.7%, 지방은 1만 5269호로 전월(1만 6874호)보다 9.5% 각각 감소했다.

부산 지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0월 1024호에서 11월 848호로 줄어든 후 12월 832호, 올해 1월 831호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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