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무장애 교통 환경’ 스마트시티 챌린지 부산 동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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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26일 ‘2020 부산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산을 교통약자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이 동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무장애(Barrier-Free·배리어프리) 교통환경 구현이 목적인 이번 사업은 △배리어프리 내비게이션 △배리어프리 스테이션 △배리어프리 승차공유 플랫폼 서비스로 이뤄져 있다. 동구의 경우 거주자의 36.5%가 교통약자로, 부산 전체 28.3%보다 높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최종보고회
부산역 도시철도 역사 ‘내비’ 등 설치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26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호텔에서 ‘2020년 부산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민간을 중심으로 도시 전역의 문제 해결에 필요한 종합 솔루션을 찾고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5월 국토부 사업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7월부터 정보진흥원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주)닷의 성기광 대표는 스마트폰과 키오스크를 활용한 배리어프리 내비게이션 추진 성과를 발표했고, 엔컴(주) 김창열 차장은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공유차량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배리어프리 스테이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배리어프리 내비게이션은 부산역 도시철도 역사 안에, 배리어프리 스테이션은 부산역 광장과 동구 수정동 52번 버스종점 등에 설치됐다.

성 대표는 특히 “배리어프리 내비게이션을 경험한 한 시각장애인이 부산에 살지만 부산이 이렇게 넓은 곳인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여 뿌듯했다”면서 “교통약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부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주)가티의 박영국 주임은 승차공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제시하는 배리어프리 승차공유 플랫폼 서비스에 관한 성과를 발표했다.

정보진흥원 김준수 IT융합본부장은 “이번 사업의 슬로건대로 부산이 ‘다가치 나란히’의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고 그러려면 스마트 교통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시민 인식 제고와 디자인진흥원과의 협업 등으로 본사업에서는 예비사업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와 정보진흥원은 이번 예비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 본사업을 유치해 부산 전역을 교통약자 친화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보진흥원 이인숙 원장은 “이번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계기로 부산시를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무장애(Barrier-Free) 교통 도시 성공 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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