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SNS 계정 스냅챗도 영구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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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동영상 공유를 위주로 한 SNS ‘스냅챗’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냅챗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증오 발언과 폭력 선동,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시도해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며 “공공의 안전을 위해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 측은 대선 과정에서 젊은 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해 스냅챗을 활용했다.

이에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 직후 트럼프 대통령 계정을 일시 정지시켰다가 다음날 무기한 연장했다.

트위터 역시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13일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자랑스럽지 않지만 옳은 결정이었다”며 “이런 정책이 공론장을 분열시키고, 나 역시 ‘위험하다’고 느끼는 선례를 만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유튜브도 지난 12일 ‘원스트라이크 아웃’ 조치를 자동 적용해 7일간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애플과 구글은 자사의 앱 마켓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 성향의 지지자가 몰린 SNS ‘팔러’를 삭제했고 아마존은 팔러에 웹호스팅 서비스를 중단했다. 윤여진 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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