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환경오염 주범 플라스틱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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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운 얘기로 요즘은 석기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시대를 지나 ‘플라스틱 시대’라고 한다. 그만큼 플라스틱을 많이 쓴다는 이야기이다. 플라스틱은 만들기 쉽고 가벼우며 또한 취급이 편리해 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그런데 편리하게 쓰인 플라스틱은 버려지면 분해되는데 엄청나게 오랜 기간이 걸리고 태워도 자연에 치명적인 오염물질이 나와서 골칫거리다. 땅이나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은 자연환경을 크게 오염시킨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연간 800만t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에 버려진다고 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바다거북의 죽음을 밝혀보려고 51마리의 바다거북 사체를 부검했는데 그 가운데 40마리 바다거북 몸속에서 1,500여 개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왔다고 한다. 인간이 바다에 버린 플라스틱은 물고기나 해초 등 해양생물이 섭취하고 그런 해양생물을 또한 인간이 섭취한다. 그런 까닭에 인간은 일주일에 신용카드 한 장 정도 분량의 플라스틱을 먹게 된다고 한다.

플라스틱이 인체에 매우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플라스틱은 최대한 적게 쓰고, 쓰고 난 플라스틱은 철저하게 수거해 재활용하거나 올바르게 처리해야 하겠다. 지금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 전염병 코로나19도 결국 인간이 자연환경을 오염시켜서 기후변화로 일어난 재난이다. 인류는 환경오염으로 멸망할지도 모른다. 환경보호는 우리의 의무이자 사명이라는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옥출·부산 사하구 하신중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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