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코로나 극복”… 다선中의 독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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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대상 ‘코로나 극복 독서일지’ 학생들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들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사람들이 활동 범위를 줄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선중학교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유익하게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독서활동을 증진시키고 있다. 등교개학 이후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극복 독서 일지’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시간을 늘리고 활동을 유도한 것이다.



다선중학교의 ‘코로나19 극복 독서일지’는 꾸준하게 독서를 실천하고 독서일지를 통해 독후감을 기록하면 담당 교사가 이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시행 초기에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기재를 목표로 독서를 하는 학생들도 다수 있었으나 이제는 독서의 재미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이 대부분 학생들의 생각이다.

3학년 이나영 학생은 “처음에는 생활기록부에 기록되기 위한 수단이었지만 2, 3주 꾸준히 쓰다 보니 이제는 자발적으로 독서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양하고 재미있는 책을 읽기 위해 도서관도 자주 가게 되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기말고사 이후 국어시간을 통해 진행되는 독서를 통해 책에 흥미를 가지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학생들에게 추천도서를 1인당 1권씩 무료로 지급한 학교의 재정적 지원도 흥미를 돋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외 활동을 하기가 꺼려지는 요즘, 학생들에게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관심을 이끌어 낸 다선중학교의 ‘코로나19 극복 독서일지’는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하나의 방안이 되고 있다.



박시후 부산일보 청소년 기자(다선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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