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백사장 달마중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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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하동 송림공원 일원 초롱불 500개 들고 야간 행진

‘섬진강 달마중 가자’ 행사 모습. 하동군 제공

“섬진강 백사장 달마중 가자.”

지리산·섬진강의 청정 환경과 경남 하동의 문화예술 콘텐츠가 접목된 야간 여행상품이 대중 속으로 들어간다.

하동군은 6월 5일 오후 6시 30분 하동읍 송림공원 백사장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뽑힌 ‘섬진강 백사장 달마중’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섬진강 달마중은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대표 조문환)가 2018년부터 매달 보름 악양면 평사리를 중심으로 개최해 왔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생활관광활성화 현지 나들이형 공모사업 대표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경관조명 중심으로 선정된 다른 지역의 100선과는 달리, 섬진강 달마중은 장소를 평사리에서 송림 백사장으로 옮겨와 문화와 예술, 지역의 청정 환경을 콘텐츠로 차별화한 프로그램이다.

하동군은 이번 달마중을 코로나19 청정지역 사수에 협조해 준 군민에게 감사하고,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 염원을 담는다고 전했다.

또 달마중은 참가자들이 500개 초롱불을 들고 행진, 백사장은 물론 최근 하동군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섬진철교를 아름답게 수놓을 전망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과 함께하는 강강술래와 더불어 부대행사로 하동 명품 농·특산물 판매장도 마련된다.

조문환 대표는 “하동은 청정 환경에 풍부한 문화콘텐츠를 갖고 있어 ‘달마중’ 뿐 아니라 문화예술 자산을 통해 많은 애호가들을 하동으로 오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동군과 놀루와는 이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를 선점하고 대안 여행문화를 개척하는 돌파구로 삼을 예정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최근 코로나19로 문화예술 뿐 아니라 관광과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있었다. 이번 행사는 청정 하동의 위상을 높이고 야간문화관광을 대내외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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