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재난지원금, 학생·학부모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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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림 활동비 지원도 체험학습에 기여

지난 4월 이후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사례로 꼽히며 세계 각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다. 바로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경제상황 때문이다. 기업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무급휴직이나 감원 등의 구조조정을 서두르고 있고 이로 인해 실업자가 급증한다고 한다. 또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꺼리다 보니 식당이나 가게 등 소상공인들의 매출도 폭락해 휴업이나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이 크나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고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올려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교육청도 관내 초·중·고교 30만 7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다고 한다. 아울러 2학기에는 고1학년 학비와 3학년 급식비를 지원해 부산지역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완성한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시름에 빠져있는 학부모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와 함께 부산시교육청은 초·중·고 재학생들에게 5만원의 전통시장상품권을 제공하는 ‘다누림 활동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체험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의 어려움에 동참하고 경제나 직업에 대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자하는 목적이다.체험활동은 전통시장 외에도 감천문화마을이나 영도 흰여울 마을 등 부산지역사회 곳곳을 돌아보며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부산시교육청은 체험활동 이후 반드시 활동보고서를 작성, 제출하게 함으로써 그간 온라인 수업으로 수행하지 못했던 창의적 체험활동을 겸하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어려움들이 지역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하나된 마음가짐으로 극복을 위해 노력한다면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유경원 부산일보 청소년 기자(남산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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