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 서인식 '궁금하면 물어 봐'] 7. 야간 눈부심 해결 안경렌즈 - 드라이브렌즈

야간에 자동차 운전을 하다보면 반대 차선의 헤드라이트와 같은 방해 요소들이 눈부심과 빛번짐을 일으키며 안전 운전을 위협할 때가 많다.
최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증가하고 있다. 단순 교통사고는 운전 부주의로도 발생하지만 빠르고 정확한 시각적 판단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 눈은 운전 중에 주위의 요소들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습득해 시각적 판단을 결정한다. 예를 들면 국내 도로 형태별 조사에 따르면 터널 안 치사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 이러한 결과는 운전이 시각적 판단을 기초로 이뤄진다는 것을 알려주며, 시각적 판단이 모호해지는 환경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터널 안과 같이 명암 차이가 확연한 곳에서는 동공의 크기 변화로 시각적 판단이 모호해진다. 이런 경우 기능성 드라이브 렌즈를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 동공의 크기 변화를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해 대비감도를 강화시켜 터널 내에서도 안정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특히 기능성 드라이브 안경렌즈는 야간 운전시 눈부심에 민감한 운전자가 착용하면 효과적이다. 일반적인 헤드라이트의 경우 400~500nm 파장대의 에너지가 강하게 발생해 눈부심의 원인이 되는데, 기능성 드라이브렌즈는 눈부심과 난반사를 일으키는 백생광의 400-500nm 에너지를 감소시켜 선명한 상을 보장한다.
그 외에 기능성 드라이브 안경렌즈는 라식ㆍ라섹 또는 백내장 수술 이후 눈부심이 심해진 분, 스마트폰ㆍPC 사용량이 많은 분에게도 착용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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