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보다 뜨거운 정, 구서1동 '어르신 사랑의 국밥 나누기'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어르신 사랑의 국밥 나누기'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과 자원봉사자들. 금정구청 제공.

"뜨끈뜨끈한 국밥, 한 뚝배기 하실래예"

금정구(구청장 정미영) 구서1동이 후원한 '어르신 사랑의 국밥 나누기' 행사가 지난 7일, 순대국밥 전문점 연희옥(대표 박정민)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서는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 등 100여 명에게 뜨거운 정이 담긴 국밥을 대접했다.

순대 100인분을 기증한 박정민 대표는 "대구 달성공원에서 15년째 매달  대중공양을 해 온 어머니를 본받아 무료 국밥나누기 행사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부모가족ㆍ 소년소녀가장 등 더 많은 이웃들에게 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조모 할머니(84세)는 "오래 사니 좋은 것도 보고 나쁜 것도 봤지만, 순대국밥은 처음 얻어먹어 본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영희 구서1동장은 "금정구에는 저소득 주민에 식사초대권을 기증하는 '착한 식당'도 많다. 앞으로도 따뜻한 이웃돕기 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