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렌스, 양산시에 10억 기부 장학금 등 4억 원 1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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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렌스가 26일 양산시장실에서 지역 인재육성과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며 3년 동안 10억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 어곡공단에 위치한 ㈜코렌스(회장 조용국·양산상공회의소 회장)가 지역 인재 육성과 어려운 이웃 돕기에 써 달라며 양산시에 10억 원을 기부해 화제다.

양산시는 26일 시장실에서 조용국 코렌스 회장이 김일권 양산시장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3년 동안 10억 원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우선 인재육성장학금 2억 원과 복지재단 2억 원 등 총 4억 원을 기탁했다. 나머지 기탁금은 내년 3억 원, 2020년 3억 원이 각각 전달된다.

조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조금이나마 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지역 인재 육성은 물론 이웃 상생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가 강소특구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도 “경기가 어려운데 거액 10억 원을 쾌척한 데 대해 시민과 함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기탁 성금은 지역 인재 육성과 어려운 가정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코렌스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를 국산화해 국내는 물론 벤츠, BMW, 포드지엠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2016년 9월 국가생산성 대상, 올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중소벤처 기업 부문에서 혁신적 성장을 거듭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코렌스는 올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2018 대한민국 혁신성과 보고회’에서 스마트 공장 구축과 고도화로 연평균 45억 원의 원가를 절감하고 생산성도 16% 향상된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코렌스는 또 스마트 공장 구축과 고도화를 진행, 수출도 증가해 지역 청년일자리를 185명에서 336명으로 150여 명을 늘리기로 했다.

조 회장은 올 2월 양산상의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양산지역 1500개 회원 업체의 스마트 공장 구축 등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다. 김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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