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해운·항만·국제물류… 올海의 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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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우리나라 바다는 치열했다. 한진해운 파산의 여파 속에서도 부산항 물동량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해양·수산·해운·항만·국제물류 등 5개 분야에 대한 전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가장 중요했거나 사회적 반향이 컸던 뉴스 '톱5'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어촌뉴딜·해양公 출범 등
해양수산개발원 선정 '톱5'

해양 분야에서는 바다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백년대계인 해양 개발 및 관리체계를 구축한 점이 첫손에 꼽혔다. 연안 뿐 아니라 배타적 경제수역과 대륙붕까지 전 해역에 걸쳐 관리체계가 마련됨으로써 '선 계획, 후 이용' 방식으로 바다 이용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됐다. 이와 함께 △정전협정 이후 첫 남북 공동 한강하구 수로조사 △일본의 독도 도발 지속 △식탁으로 되돌아 온 미세플라스틱의 경고 △바다모래 채취 갈등 지속도 주요 뉴스로 꼽혔다.

수산 분야에서는 내년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어촌뉴딜 300'이 눈에 띈다. 낙후된 소규모 어촌의 항·포구에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도록 접안시설을 정비하고,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이 골자다. 또 △서해평화수역에 남북 공동어로구역 설정 합의 △생굴, 굴비부터 수산물 이력제 의무화 추진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WTO 분쟁서 한국 1심 패소 △수출효자 김, 생산 증가로 재고량 급격히 증가가 이름을 올렸다.

해운 분야에서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출범이 눈에 띈다. 위기에 빠진 해운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선박터미널 투자, 보증 업무 등 금융업무 뿐 아니라 해운거래 관리, 친환경선박 대체 지원등 해운 정책과 금융 지원을 총괄한다. △한국해운 재건을 위한 5개년 계획 △우리나라 조선 수주량, 중국 제치고 세계 1위 탈환 △한·중·일, 자율운항선박 시험운항 국제표준화에 공동대응 추진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 위해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확대도 사회적 반향이 컸다.

항만 분야에서는 부산항 물동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세계 5위 항만 복귀 여부가 중요 이슈로 꼽혔다. 또 △항만자동화 도입에 노사정 소통 채널 가동 △항만 미세먼지 저감 위해 환경기준 강화 △항만의 불청객, 붉은 불개미 또 출현 △안전사각지대, 항만노동자 안전관리 대책 시급도 관심 현안으로 지목됐다.

국제물류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선박 북극항로 시험운항 성공 △남북철도 공동조사 △국제물류에 부는 블록체인 열풍 △러 극동 및 북한 항만 개발을 통해 신북방정책 추진 △신남방정책 본격 추진을 위한 해외 물류거점 확보가 5대 이슈로 선정됐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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