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데이터 도서관' 개관 학술용 시장정보 무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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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KRX)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KRX 데이터 라이브러리'(사진)를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거래소는 지난 21일 BIFC 57층에서 부산지역 대학 재무관리 전공 교수들을 초청해 KRX 데이터 라이브러리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KRX 데이터 라이브러리는 거래소가 유료 판매하는 시장 데이터를 대학 교수, 연구원 등이 학술목적으로 무상 열람할 수 있도록 통계패키지(SAS)를 장착한 워크스테이션 등을 갖춘 연구 공간이다. 거래소는 이미 학술연구 목적인 경우 데이터 구매 비용을 50% 감면하고 있으나, 이와는 별도로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라이브센터를 통해 연구 활동을 장려함으로써 부산 금융중심지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판식에 참석한 부산대 금융대학원 이장우 원장은 "거래소가 시장정보의 무상 제공과 더불어 고가의 시스템을 구비한 연구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지역 대학의 자본시장 연구가 상당히 활발해질 것"이라면서 "국내 데이터를 이용한 우수 논문이 발표되는 것만큼 효과적인 한국 자본시장 홍보방법도 흔치 않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거래소 정지원 이사장은 "증권·파생상품 관련 전문성을 높이는 학술연구 분야의 지원을 확대하고 부산의 금융중심지 발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희경 기자 him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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