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얄개' 배우 원준, 오늘 발인…원준 아내 "고시원 고독사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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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얄개' 배우 원준, 오늘 발인…원준 아내 "고시원 고독사 사실 아냐"

70~80년대 하이틴스타 배우 원준의 발인이 20일 엄수된다.

고(故) 원준의 발인식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원당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원준은 18일 오후 4시께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55세. 한 매체는 19일 원준 측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고시원에서 외롭게 사망했다"며 "두 자녀가 있으나 가정 환경에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간 뒤 고인의 아내는 이데일리를 통해 "당뇨와 혈압이 있었다. 요즘 과로한데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사실을 바로잡았다.

이어 고시원 고독사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 강남의 친척집을 방문했다가 심장마비가 온 것"이라며 "가족과도 잘 지냈다. 고시원 고독사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내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열심히 도전하며 사셨던 분"이라며 "가족을 위해 늘 성실했던 남편이다"라고 추모했다.

원준은 1963년생으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후 79년 지상파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충무로에서 '고교얄개', '얄개행진곡', '여고 얄개', '우리들의 고교시대', '납자루떼', '거꾸로 가는 여자'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얄개'라는 캐릭터를 얻었다. 이외에도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등을 비롯한 수십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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