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영화와 함께 의미있는 연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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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목 소녀'의 한 장면. 영화의전당 제공

반짝반짝 빛나는 한국 독립영화에 관심이 있다면 관심을 가질 만한 소식이다.

한국 독립영화 전문 제작·배급사인 ㈜인디스토리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한국 독립영화의 성장을 알아보는 특별전이 20~26일 7일간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에서 개최된다.

인디스토리 20주년 기념전
20~26일 영화의전당 개최


인디스토리는 한국 독립영화계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장편 23편을 제작했고 장편 119편, 단편 1373편을 배급했다. 한국 독립 장편, 단편,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배급하면서 독립영화의 새 문화와 역사를 만들어냈다. 한국 독립영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데도 힘써 41개국에 장편 93편, 단편 512편을 판매했다.

특별전에선 장편 8편, 단편 20편을 만날 수 있다. 인디스토리가 제작한 장편 3편과 배급한 5편을 상영한다. 단편으론 인디스토리가 발견한 감독·배우전,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구성한 4개 섹션에서 20편을 선보인다. 장편으론 재일동포 학생야구 모국방문단의 42년 역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그라운드의 이방인'을 비롯해 '사랑해! 진영아',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한여름의 판타지아' '힘내세요, 병헌씨' 등이 상영된다.

단편영화는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지금 장편영화를 주로 만드는 감독들의 단편을 묶은 '감독人디', 김태희 박정민 등 배우들의 신인 시절이나 숨겨진 모습을 재발견 할 수 있는 '배우人디',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을 묶어 상영하는 '국내영화제 초이스' '해외영화제 초이스' 섹션이 마련돼있다. 22일 오후 3시에는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장편 '오목 소녀' 상영 후 곽용수 인디스토리 대표와 관객들의 대화 시간도 준비돼 있다. 관람료 균일 5000원.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참조. 문의 051-780-6080. 조영미 기자 mi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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