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혜선, 점핑슈즈 신고 신부입장…독일인 남편 스테판, 좋은 직업 버리고 한국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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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

16일 오전 방송되는 KBS '이웃집 찰스' 167회에서는 개그우먼 김혜선과 2세 연하의 독일인 남편 스테판의 행복 가득한 결혼식 풀스토리가 그려졌다.

김혜선·스테판 지겔 부부는 지난달 3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 빛난이슬성동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개그맨 정승환과 서태훈이 맡았으며, 축가는 KBS 26기 개그맨들과 김혜선의 친구 부부가 불렀다.

잘못 배달된 턱시도 때문에 일상복 위에 재킷만 빌려 입고 인터뷰를 하게 된 신랑 스테판과 점핑 슈즈를 신고 세상 어디에도 없는 댄스 입장을 선보인 신부 김혜선. 이들의 결혼식은 '개그콘서트'보다 더 재미있고 스펙타클했다.

이날 김혜선은 남편 스테판에 대해 "만나면서 느꼈던 게, 사람이 말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이해하는 게 어떤 건지를 저한테 알려준 사람이다"고 밝혔다.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활발히 활동했던 김혜선은 '최종병기 그녀'의 강렬한 캐릭터의 영향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이를 이겨내기 위해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그곳에서 만난 이가 스테판이었다.

그렇게 사랑을 키운 이들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신혼 생활을 하기로 한 곳은 독일이 아닌 한국. 베를린대에서 조경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선 도시생태학을 전공했던 스테판은 좋은 직업을 내려놓고 김혜선에게로 달려왔다. 그는 "(김)혜선은 제 모든 것이다. 제 삶 자체가 곧 혜선이기 때문에 한국에 온 거다. 혜선은 제 모든 것이다"며 한국행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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