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SBS '미추리 8-1000'(이하 '미추리')에서는 블랙핑크 제니가 소속사 대표 양현석의 방송 모니터링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출연진들에게 "맞으면 앉고 아니면 서있어라"라고 팀 정하기 게임 룰을 설명하며 "내 이상형에 완벽히 부합하는 연예인이 있다"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장도연과 양세형, 강기영이 YES를 답한 가운데, 장도연은 "너무 하지 않냐. 개그맨들만 다 YES라고 했다"며 강기영을 개그맨으로 착각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배우 박정민, 양세형은 전지현을, 강기영은 배우 김현주를 각각 꼽았다.

양세형은 "제니는 시작하기 전에... 나를 따라 앉기로 했다. 그런데 연예인 얘기 나오니까 그냥 서있어"라며 폭로했고, 이에 유재석이 "왜 안 따라갔냐?"고 묻자 제니는 "후폭풍 때문에"라고 답했다. 이어 유재석은 "연예인과 소개팅을 해본 적이 있다"는 질문을 했고, 제니는 이번에도 답을 하지 않고 "이거 뭐야"라며 "나는 오늘 그냥 여기 쭉 서있겠다"라고 발끈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제니는 "이거 (양현석) 사장님이 다 모니터를 한다. 여기서 내가 YES라고 말하면 사장님께서 문자가 올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진 "어떤 문자 메시지가 올 것 같냐"는 물음에 제니는 "이번에 앉으면 '죽는다'고 문자 올 것 같다고"라고 폭로했다. 제니는 "방송에서 양현석을 '현석이'라고 언급했는데 양현석에게 연락을 받았다"며 "그런데 빵 터졌다는 말 뒤에 ㅋㅋㅋ나 ㅎㅎㅎ가 없어서 너무 무서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디지털편성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