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데카이' 콧수염 사기단의 최후는?… 조니뎁, 이번엔 어떤 사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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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밤 케이블 영화 채널 '슈퍼액션'을 통해 방송 중인 영화 '모데카이'가 화제다.

지난 2015년 2월 개봉한 '모데카이'는 나치의 비밀계좌가 숨겨진 그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기극이다.

자신의 '마력의 원천'이 팔(八)자에 끝이 위로 말린 콧수염이라고 여기는 '찰리 모데카이'(조니 뎁)의  한때는 잘 나가는 영국 귀족이었지만 지금은 파산 위기에 처한 미술품 딜러다.

죽고 못사는 부인 '조한나'(귀네스 팰트로)가 콧수염을 밀 때까지 각방을 쓰겠다고 선언해 난감해진 모데카이에게 때마침 대학 동창이자 조한나를 좋아해온 '마트랜드'(이완 맥그리거)가 사라진 그림을 되찾아오라는 더 난감한 제안을 해 온다.

사라진 그림은 세상에 단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스페인 화가 고야의 명작 '웰링턴의 공작부인'으로, 그림을 복원하던 미술품 복원가는 살해 당한 상황.

밀린 세금 탓에 어쩔 수 없이 충직한 하인 '조크'(폴 베타니)와 함께 그림의 행방을 쫓던 모데카이는 그림의 뒷면에 나치의 비밀 계좌번호가 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러시아 집권층, 이슬람 테러리스트, 중국 마피아, 예술품 밀매업자, 미국 최고의 억만장자까지 사방의 '적'에게 쫓기는 가운데 모데카이는 과연 그림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영화 '모데카이'(감독 데이빗 코엡)는 조니 뎁의 매력을 십분 활용한 작품이다.

조니 뎁은 그만이 할 수 있는 능청스럽지만 결코 밉지 않은 매력으로 모데카이를 연기한다.

허세 가득한 말투에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모데카이와 2% 부족한 듯하지만 충성도만큼은 200%인 하인 조크의 호흡이 눈길을 끈다.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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