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허택·전성욱, 부산작가상 영광 품었다
21일 작가회의 행사서 시상
'제18회 부산작가상'에 안민 시인과 허택 소설가, 전성욱 문학평론가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부산작가회의(회장 이상섭)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출간된 시집, 소설집, 평론 외 기타 작품집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이들을 수상자로 확정했다. 심사 결과 안민 시인의 시집 <게헨나>는 사유의 돌파력과 도전적인 상상력을 발휘해 근원적인 존재의 물음을 선명하게 꿰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허택 소설가의 소설집 <대사증후군>은 우리 시대의 병적 징후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기록하는 자의 열정을 보였다는 평가를 들었다. 전성욱 문학평론가의 평론집 <문학의 역사(들)-소설의 윤리와 변신 가능한 인간의 길>은 미학과 철학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문학 이후의 문학, 인간 이후의 인간에 대한 진지하고 풍성한 사유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서면 터존뷔페에서 부산작가회의 송년의 밤 행사와 함께 열린다.
김상훈 기자 nea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