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넬 "신곡 '헤어지기로 해' 첫방이자 막방"…선우정아-벤-쿠기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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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밴드 넬, 선우정아, 벤, 쿠기가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12월 4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에는 대체 불가능한 마력의 밴드 넬이 출연했다. 이날 넬은 2006년 발표한 노래 '섬'을 선보였는데, 이 노래를 만든 김종완은 “넬의 노래 중 가장 밝은 곡”이라며 실제 섬에서 연인과 했던 대화를 그대로 가사에 옮겼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피니트의 성규, 태연, 워너원 등 가요계에 수많은 덕후들을 보유하고 있는 넬은 최근 방탄소년단 RM에게 러브콜을 받았다며 그와의 작업 후기를 밝혔다. 

이어 러브콜의 결과물이자 김종완의 코러스가 담긴 '지나가'를 짧게 들어보기도 했다. 이어 김종완은 자신이 처음 좋아한 가수로 이승환을 꼽았는데, 지금도 노래방에서 즐겨 부른다는 이승환의 노래 '가을 흔적'을 라이브로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넬은 매년 선보이는 공연이자 가장 공들여 준비하는 큰 행사인 크리스마스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 "최소 6개월 전부터 공연 준비를 시작한다"며 작년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는 무대를 위해 대량의 장미꽃 생화를 공수하기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넬은 기존 곡들을 재편곡해 발표한 새 앨범 [행복했으면 좋겠어]를 소개하며 타이틀곡인 '헤어지기로 해'를 선보였다.

뮤지션이 사랑하는 뮤지션, 선우정아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2013년 방송된 스케치북 200회 특집 'The FAN'을 통해 MC 유희열의 강력 추천 뮤지션으로 처음 소개된 선우정아는 첫 방송 출연이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한편 선우정아는 올 여름 열린 단독 콘서트를 관람한 김동률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일을 소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내비쳤는데, 이에 MC 유희열은 "나와 김동률 중 누가 더 좋냐"는 질투 어린 질문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선우정아는 자신의 팬을 자처하는 또 다른 뮤지션인 아이유에 대해 "나도 아이유 씨 데뷔 때부터 팬이었다"며 진성 덕후임을 증명했는데, 이어 아이유의 노래에 자신의 색을 담아 짧게 선보이기도 했다.

차원을 넘어서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내용이 담긴 신곡 '백년해로'를 발표한 선우정아는 노래 제목 때문에 트로트 곡으로 오해 받은 사연을 밝혔다. 이어 선우정아는 이 곡을 쓰게 된 계기를 고백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엄마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만든 곡"이라며 부부이기 이전 한 쌍의 연인이었던 두 사람을 떠올리며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선우정아는 신곡 '백년해로'의 무대를 선보였다.

발라드 계의 떠오르는 여왕, 벤이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116일 만에 차트 1위를 달성하며 벤을 2018년 역주행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준 노래 '열애중'을 부르며 등장한 그녀는 "태어나 노래를 이렇게 많이 불러본 적은 처음"이라며 바쁘지만 행복한 삶을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노래가 역주행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자기분석의 시간을 가졌는데, 그중 하나로 노래방을 꼽으며 인기차트 1위에 오른 신흥 노래방 강자의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벤은 지난 여름 스케치북에서 '열애 중'을 '오열 중'으로 재해석해 열창한 바이브 윤민수에 대해 "정말 노래를 뺏기는 줄 알았다"고 웃음 짓는 한편 "후배 사랑이 이런 거구나를 느꼈다"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열애중' 발표 후 7개월 만에 새로운 미니 앨범을 발표 예정 중인 벤은 신곡 '180도'의 극악무도한 난이도를 토로했다. 벤은 "들으시는 분마다 누가 썼냐고, 미움 받는 거 아니냐고 물어본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앞으로 더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다는 벤은 길었던 지난날의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꿋꿋이 잘 버텨온 나에게 칭찬해주고 싶다"고 스스로를 토닥이기도 했다. 이날 벤은 신곡 '180도'의 무대를 밴드 라이브로 선보였다.

힙합 씬에 혜성같이 나타난 루키, 래퍼 쿠기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최근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쿠기는 생애 첫 공중파 출연이자 손꼽아 기다려온 스케치북 출연에 떨리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쿠기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헤어밴드 착용의 이유에 대해 묻자 예상 밖의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대기업 취업 준비를 하던 평범한 대학생에서 전문 래퍼의 길로 접어들게 된 계기에 대해 밝히며, 본격적으로 랩을 시작한 지는 1년 1개월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새 앨범을 발표 예정 중인 쿠기는 'Justin Bieber'라는 범상치 않은 타이틀곡을 공개했다. 이 곡에는 박재범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는데, 쿠기는 박재범과의 인연과 그를 처음 봤을 때의 소감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이제 막 뮤지션의 길을 걷기 시작한 쿠기는 "음악을 하며 먹고 사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제 이뤘으니 새로운 꿈을 찾게 되면 다시 출연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하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날 쿠기는 새 앨범의 타이틀곡 'Justin Bieber'와 최근 발표한 선공개곡 'Wifey'를 선보였다.

넬, 선우정아, 벤, 쿠기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7일) 밤 24시 25분 KBS 2TV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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