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부산 밴드, 국내·외 휩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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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최근 부산 밴드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국내 최대 밴드 경연대회에서 우승하는가 하면 동남아 최대 뮤직페스티벌에 초대받는 등 연일 기쁜 소식이 전해진다.

국내 최대 밴드 경연대회로 손꼽히는 'EBS 헬로루키 with KOCCA'의 올해 대상은 부산 밴드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가 차지했다. 이달 1일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이 대회는 상·하반기 오디션에 지원한 전국 698팀 가운데 6팀만이 본선 경연에 올랐고, 치열한 경쟁끝에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가 최고의 영광을 차지한 것이다.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헬로루키' 올해의 대상
음악창작소서 음반 지원
부산록페 오프닝 서기도

4인조 밴드 엘에이브릿지
동남아 최대 페스티벌 공연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는 백충원과 김선훈으로 구성된 어쿠스틱 포크 듀오로 일상의 언어를 개성 있는 노래로 표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헬로루키는 국내 최고 뮤지션들이 첫손에 꼽을만큼 명성이 높은 오디션이다.

이 팀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음악창작소 지원으로 2개의 음반을 냈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여는 올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오프닝 무대에도 섰다. 결국 부산에서 키운 밴드가 전국을 제패한 셈이다.

부산 사나이들과 캐나다에서 온 보컬로 구성된 다국적 밴드 '엘에이브릿지(LAbridge)'는 동남아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빅마운틴 뮤직 페스티벌'에 선다. 9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개최되는 '빅마운틴 뮤직 페스티벌'은 10여 개의 무대에서 200팀 이상의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치고 7만 명이 방문하는 규모가 큰 음악 페스티벌. 이 무대에 부산 밴드 '엘에이브릿지'가 서는 것이다.

'엘에이브릿지'는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4인조 밴드로 올해 첫 싱글 '룩킹 포 러브(Looking For Love)'를 발매하고, 현재 부산 음악창작소 지원을 통해 EP음반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이 성사된 배경에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음악창작소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부산국제록페스티벌팀의 노력이 있었다. 두 곳은 해외 음악축제 교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 뮤지션들이 지속적으로 해외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효정 기자 ter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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