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2018 산업수학 컨퍼런스」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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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30일 3일간 부산대서 수학자ㆍ기업가 170여 명 모여 '라운드테이블'

부산대학교 「2018 산업수학 컨퍼런스」 개최 모습. 부산대학교 제공.

기업이 안고 있는 산업 문제를 수학적 측면에서 접근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컨퍼런스 행사가 전국 수학자들과 부산지역 기업 대표 등이 자리한 가운데 부산대학교에 개최돼 큰 관심을 끌었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 산업수학센터(센터장 김현민ㆍ수학과 교수)는 기업의 산업수학 문제를 발굴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2018 산업수학 컨퍼런스(2018 Conference on Mathematics to Industry)」를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교내 상남국제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대 산업수학센터가 개최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국에서 온 수학자, 기업체 관계자 등 170여 명이 기업문제를 직접 나누고 해결책 도출을 위한 연구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국 세 곳의 산업수학센터(부산대 산업수학센터ㆍ서울대 산업수학센터ㆍ국가수리과학연구소 산업수학혁신센터)가 각 센터의 성과사례를 공유하고, 부산에 소재한 6개 기업 대표들이 발표한 기업 문제를 듣고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현장에 참석한 수학자와 기업이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모색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산업 문제는 △ 딥러닝을 통한 구강건강도 측정결과 값의 신뢰성 확보(큐티티, 최재유 총괄이사) △ 산업현장의 물류 측위 알고리즘 향상 방법(무스마, 신성일 대표이사) △ 이슈에 따른 보험상품관리 솔루션(에프피하우스, 남성현 이사)△ 모임에 금융을 더하다, 바인(레이지앤트, 강병철 대표이사)△ 독거노인의 사회관계망 회복을 위한 대화컨텐츠 사업(로하, 김경문 대표) △ Nand Flash 및 SSD 데이터복구를 위한 Xor 해석과 패턴분석(데이터세이브, 김태원 대표) 등이었다.

김현민 부산대 산업수학센터장은 "이번 행사에서 기업과 수학이 협력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선진국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산업수학 컨퍼런스를 거점 국립대인 우리 부산대학교에서 개최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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