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일요시네마 '패치 아담스', 故 로빈 윌리엄스 출연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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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12시 10분 EBS에서 방영하는 일요시네마 '패치 아담스'가 시청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99년 개봉한 '패치 아담스'는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인 실화 바탕 드라마 장르 영화다.

로빈 윌리엄스는 영화에서 불행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자살 미수로 정신병원에 수용된 '헌터 아담스' 역을 맡았다.

방황하던 그는 정신병원 동료환자에게 영감을 받아 '패치(Patch: 상처를 치유하다)'라는 별명을 얻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자신처럼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은 이들을 치료하는 의사를 꿈꾼 아담스는 버지니아 의과대학에 입학한다. 학교 학생은 3학년이 되어야 환자를 만날 수 있지만 아담스는 환자를 몰래 만나 그들과 소통한다.

하지만 의사면허증 없이 진료행위를 한 것이 문제가 되고, 사랑하던 동급생 캐린(모니카 포터 분)이 정신질환자에게 살해를 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아담스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절망에 빠지고, 권위적인 학과장에게 퇴학처분을 받는다.

의사의 꿈을 다시 확고히 한 아담스는 주립의학협회에 제소하고, 학교는 그의 열정을 인정해 졸업을 허용한다.

실존인물인 패치 아담스는 의료계의 우월주의를 부정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의사로서의 사명을 다한 위인이다. 그는 '죽음을 막는 것만이 아니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 또한 의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패치 아담스의 메가폰을 잡은 톰 새디악 감독은 짐캐리 주연의 코믹 판타지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2003) 등으로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주연 로빈 윌리엄스는 패치 아담스를 통해 골든 글로브상 코미디/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굿 윌 헌팅', '죽은 시인의 사회' 등 명작들을 남겼다.

하지만 파킨슨병으로 인한 우울증을 앓던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2014년 8월 11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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