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의원] ADHD 환경 심리적 요소로만 이해해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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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의원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2016년 49,623명에서 2017년총 53,070명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ADHD는 주로 소아와 청소년에서 높은 유병율을 보이지만 성인에게서도 3-5%정도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아동, 청소년이나 성인ADHD 환자가 최근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할 수 있다.

ADHD는 주의력 결핍으로 산만하고 지속적으로 주어진 과제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지나친 과활동성을 보이고 충동이나 분노조절이 안되는 등 증상들을 나타내는 증후군이다. ADHD 증상을 나타내는 어린 아이들에게 관찰되는 과잉행동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로 좋아지게 되지만, 주의력결핍 증상과 충동성은 청소년기와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ADHD환자나 보호자와 상담과정에서 얘기를 나눠보면 대부분 ADHD의 원인을 환경이나 심리적 요인으로 인식 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주변 환경이나 부모의 잘못된 양육방식이 ADHD발병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이해했지만 최근에는 그보다 아동의 타고난 혹은 발달과정에서 뇌신경학적 생물학적 요소에 의해 ADHD가 발병한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학계에서는 유전적 경향성, 임신중 외상, 미숙아, 출산시 무산소증, 난산, 두부외상이나 뇌수막염 등이 기질적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쌍둥이 연구에서 일반 아동들에 비해 발병비율이 훨씬 높게 나오고 뇌영상의학적 연구에서 ADHD 아동들은 전두엽의 혈류량이 저하된 소견이 관찰되는 등이 그 근거가 된다.

ADHD를 치료함에 있어서 이러한 뇌신경학적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면 저절로 좋아지겠지 하고 ADHD아동을 방치해 두는 것은 이러한 점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실제 여러 연구결과들을 보면 아동에서 청소년기로 이행되는 비율은 70%정도로 굉장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ADHD가 단순히 환경적 요소나 심리적인 문제로 나타나는 일시적 증상인지 아니면 아동의 뇌 성장 발달과 관련된 요소가 중요한 기저의 원인이 되는지를 여러 검사와 심층면담을 통해 구별해서 정확하게 진단해야 한다.

또한 ADHD는 틱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강박증 등과 동반하기도 하므로 동반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부분 또한 고려하여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수한의원 에서는 ADHD의 원인과 심각도, 예후나 동반장애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체질검사, 발달검사, 심리검사, 뇌기능검사, 종합주의력검사 등을 실시하여 치료의 방향을 설정한다.

ADHD 단순히 환경적 심리적 요소 때문이 아닌 아동의 뇌가 만들어지고 발달해 나가는 과정에서 유전적, 환경적,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히 일시적 증상완화를 목표로 하기보다 아이의 문제행동을 유발하는 뇌신경학적 원인을 이해하여 뇌성장 발달을 돕고 스스로의 뇌의 조절 기능을 회복하게 도와주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겠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 도움말 = 부산 수한의원 김봉수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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