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평화 메시지 담은 '통일 영화' 온다…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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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그 아이' '판문점 에어컨' '우리 잘 살 수 있을까' '여보세요' 스틸

남북관계 훈풍을 타고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통일 영화' 제작이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 공모 방식으로 영화 제작을 지원했던 통일부 이외에도 영화진흥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며 통일 영화 제작에 힘을 싣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 2015년부터 '평화와 통일영화 제작지원'을 통해 장·단편 영화를 제작해 왔다. 올해부터는 영화진흥위원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을 확대하면서, 보다 다층적이고 대중적인 '통일' 콘텐츠를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열리는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올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 영화제작지원 프로젝트'로 제작된 월드프리미어 4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기존의 통일부 제작지원작 역시 영화제 기간 중 공개된다.
  
올해 지원작은 서동수 감독의 '그 아이'와 이태훈 감독의 '판문점 에어컨', 부지영 감독의 '여보세요',  강이관 감독의 '우리 잘 살 수 있을까' 등 4편이다. 모두 우리 이웃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인 작품이다. 지원작 이외에도 서은아 감독의 '레브레따', 아오리 감독의 '보이지 않는 아이들', 김서윤 감독의 '기사선생', 김량 감독의 '바다로 가자'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원작 중 서울독립영화제 관람객의 높은 평가를 얻은 작품에는 상금규모 300만원의 통일부장관상과 영화진흥위원회장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12월 6일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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