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동영상 원본 받으려 댓글로 이메일 주소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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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국내 한 골프장에서 성관계를 하는 동영상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원본을 찾아보려는 누리꾼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톡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골프장 성관계' 동영상에는 한 중년 남성이 골프장에서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동영상은 국내 유명 증권사 전 부사장이 같은 증권사에 다녔던 여성 직원과 골프장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내용의 '지라시'와 함께 확산됐다. 카카오톡과 텔레그램을 통해 성관계 영상과 두 사람의 프로필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의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21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골프장 동영상'이 내내 1위에 올라있다.

또 유튜브와 트위터 등에는 '골프장 동영상'이라는 제목과 함께 모자이크 처리 된 해당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댓글로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남기며 원본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 당사자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이모(53) 씨는 이날 오전 10시에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이 최초 유포일을 3주 전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카카오톡 메신저의 경우 2~3일이 넘어가면 데이터가 사라져 최초 유포자를 찾기가 어렵다"며 "우선 기본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전날 성관계 동영상 속 남성이 본인이라는 허위사실이 유포돼 명예훼손을 당했다면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에 조사에서 이씨는 "누가 나를 이렇게 해코지하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영상의 남성은 내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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