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타타오픈' 출전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사진·세계 25위)이 인도에서 2019년의 희망을 쏜다.

정현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IMG 코리아는 21일 "정현이 태국 동계훈련을 마친 뒤 인도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타타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현이 2019시즌 첫 대회로 선택한 타타오픈은 내달 29일부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시작된다. 본선은 31일부터 펼쳐진다.

2019시즌 ATP 투어는 같은 날 인도 푸네와 호주 브리즈번, 카타르 도하에서 3개 대회가 시작되는데 정현은 이 가운데 인도를 시즌 출발지로 택했다.

올해 타타오픈에는 정현 외에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 질 시몽(30위·프랑스), 이보 카를로비치(99위·크로아티아) 등이 출전한다.

타타오픈 측도 "정현은 최근 매우 빼어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선수"라며 출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현은 타타오픈을 마친 뒤 호주로 이동해 투어 대회에 한 차례 더 출전한 뒤 2019년 1월 14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나설 예정이다. 권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