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우리가 매혹된 사상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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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혹된 사상들

사상이라고 하면 뭔가 심오하고 거창한 이념이라 생각하기 싶다. 실제는 보통 사람들의 내면에 자리 잡은 욕구와 욕망을 표현한 것일 뿐이다. 공화주의에서 사회민주주의, 낭만주의와 신자유주의, 관료주의에 이르기까지 32가지 대표 사상들의 흐름을 따라가며 인류가 꿈꿔 온 희망을 성찰하는 책이다. 안광복 지음/사계절출판사/344쪽/1만 7800원.

■자현 스님이 들려주는 불교사 100장면

2600년 전 아시아의 한 지역인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 오늘날 한국에서는 여러 종교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사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은 100가지 핵심 장면을 통해 불교가 인도에서 어떻게 발생해서 어떤 경로를 거쳐 전래됐고, 각각의 나라에서 어떻게 변화 또는 전개됐는지 보여준다. 자현 스님 지음/불광출판사/568쪽/1만 9800원.

■남도정자기행 1

3500㎞ 낙동강을 따라 걸으며 저자가 곳곳에서 마주한 정차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 남명(南冥) 조식 선생이 18년간 거주했던 산해정(경남 김해시), 고운(孤雲) 최치원 선생과의 일화가 담긴 임경대(경남 양산시) 등 낙동강변 10곳의 정자에 얽힌 사연과 자연과 사람 얘기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어냈다. 주재술 지음/빈빈책방/288쪽/1만 8000원.

■북한과 미국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격변기를 지나고 있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북핵'과 '한미동맹'의 역사와 실체를 따져본다. 오랫동안 북한 문제에 천착해온 저자는 누구나 입에 올리지만 사실은 잘 모르고 있는 두 사안과 북한과 미국의 '대결과 타협의 역사'를 깔끔하게 정리한다. 향후 한반도의 운명에 대한 전망도 더한다. 장창준 지음/내일을여는책/248쪽/1만 5000원.

■아름다운 사랑이 굽이굽이 맺혔어라

흔히 고(古)시조는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다. 딱딱하고 지루한 내용만 공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랑을 노래한 고시조를 선택해 그 원문을 해석하고 풀이해 고시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사랑을 소재로 한 279수의 고시조를 담았고 한문 풀이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를 위해 상세하게 어구를 풀이했다. 임형선 지음/채륜/438쪽/2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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