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직장인밴드 '시즌 5' 주말 달군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지난해 열린 제4회 부산직장인밴드경연대회 모습. 부산일보DB

직장인밴드들의 뜨거운 경연 무대, 제5회 부산직장인밴드 경연대회가 오는 17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다.

부산일보사와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 시민회관본부가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는 매년 연말이면 밴드 음악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축제이다. 올해는 55개 팀이 지원했으며 예심을 거쳐 15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34개 팀이 참가했던 것과 비교할 때 참가 규모부터 대폭 늘어났다.

17일 부산시민회관서 경연
예심 거친 15개 팀 본선 무대
부·경 실력파 밴드 대거 참가
예년 비해 창작곡 비중 높아

관람 무료, 다양한 경품도


올해 본선진출팀은 갱키스트(Gangkist), 플랫폼스테레오, 무작정밴드, 김갑사와 장도리들, 애플파이, The JJJ'S, 라펠코프, 부산경찰 지음밴드, 아로마모어, 랑밴드, 펭클스, 고당봉전자악단, 이사장밴드, 지클래프(G-Clef), Return까지 15개 팀으로 결정되었다. 이들은 부산 경남 지역에서 결성돼 활발히 활동하는 직장인 밴드들로 다양한 직종과 직군에서 활동하는 직장인들로 구성돼있다.

해마다 참가밴드들의 실력이 향상돼 프로밴드의 공연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참가팀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창작곡의 비중이 높아 어느 해보다 수준 높은 밴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최 측인 부산일보사와 부산시민회관은 무대 조명을 비롯해 음향, 무대 장치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썼고 출연자들이 최고의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출신의 유명뮤지션으로 전 'NEXT'의 드러머 이수용 씨와 그룹 모비딕, 스트레인저, 아마게돈 출신의 이시영 씨,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타미킴(Tommy Kim) 등 전문 뮤지션과 작곡가 5명이 심사를 맡는다. 올해부터는 부산직장인밴드 경연대회가 많은 시민이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특별히 관람객 참여와 반응도 심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밴드들의 경연이 끝난 후 지난해 대상 수상팀인 '레이디굿맨'의 축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레이디굿맨은 지난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위를 차지했고 자작곡 위주로 공연을 많이 한 실력파 밴드다.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연주로 관객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던 팀이다.

올해는 모두 10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가져간다.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각 1팀을 선발하며, 인기상·화합상·우정상은 각 2팀이 차지한다. 특히 대상 팀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함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음악창작소의 후원으로 음원 제작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내년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보장된다. 최우수상 팀은 상금 300만 원과 함께 부산음악창작소에서 음원 제작을 할 수 있다. 우수상, 장려상은 각각 200만 원, 1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직장인밴드 경연대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도 마련되어 있다. 국내 왕복항공권, 한약 조제권, 호텔 숙박권, 요트 승선권, 콘서트 티켓 등을 추첨을 통해 선물한다. ▶제5회 부산직장인밴드경연대회=17일 오후 3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051-630-5200.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