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토종 호텔 브랜드 'WNH' '야놀자'와 손잡고 전국 진출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토종 디자인호텔 브랜드 WNH의 이승훈 대표가 수도권 호텔시장 진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야놀자 제공

"WNH와 야놀자는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이제 부산에서 국내시장 전체와 해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12일 서울 테헤란로 야놀자 본사에서 만난 이승훈 더블유디자인호텔(WNH) 대표는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WNH는 부산 마린시티 아이파크, 제니스 등 최고급 펜트하우스의 고급 주거를 디자인한 더블유디자인그룹의 부산 토종 호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그동안 프리미엄 호텔 하운드, 디자인 부티크 호텔 브라운도트, 실속형 호텔 넘버25 3가지 브랜드에 자신들의 디자인 노하우를 적용했다. 경관 조망이 가능한 욕실, 루프톱 바 등 기존 호텔 인테리어의 틀을 깨는 참신함을 앞세워 SNS에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 나면서 부산·경남 최대 호텔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야놀자 네트워크 강점 활용
내년 초 수도권에 호텔 선봬
향후 해외 시장 진출 '포부'

국내 최대 여가 전문 플랫폼인 야놀자는 WNH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지난 9월 WNH 인수를 발표했다. 이승훈 대표는 "WNH의 세련된 디자인과 야놀자의 온라인 예약 플랫폼 노하우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다"며 "WNH의 호텔 브랜드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야놀자의 인수 직후 서울에서 진행한 사업설명회는 많은 투자자들이 WNH 호텔 브랜드에 관심을 보여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 명동, 강남, 인천 청라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 WNH 브랜드 호텔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WNH를 수도권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확대한 후 동남아, 일본 등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