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Lab 출신 룰루랩 CES 혁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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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 출신의 스타트업 룰루랩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9'를 앞두고 바이오 테크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에 개최하는 CES에 앞서 28개 부문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별해 수여하는 상이다.

룰루랩은 삼성전자 C-랩을 통해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인공지능(AI) 피부 비서 '루미니'를 개발했다. 루미니는 이번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AI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를 스캔해 10초 안에 분석하고,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해준다.

루미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갖고 있는 피부 고민인 주름, 모공, 트러블, 기미 등 6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피부 상태를 수치화하고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알려준다. 헬스케어가 체중, 혈당 등 과학적 수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루미니는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피부를 관리하고 미래에도 해당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피트니스, 스포츠·바이오 테크'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룰루랩의 최용준 대표는 "루미니는 뷰티 업계 최초로 AI 기술이 적용된 데이터 기반 솔루션으로, 피부에 기기를 접촉하지 않고도 사진 촬영 한 번으로 10초 안에 피부 진단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인종·환경별 피부 빅데이터를 구축해 루미니를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생활 습관·식품까지 추천해주는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룰루랩은 이번 CES 2019의 하이테크 리테일링관에서 AI 기술 기반으로 스마트 뷰티 스토어를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AI 피부 분석을 기반으로 제품 추천과 구매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동진 기자 dj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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