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항공부품 및 소재산업 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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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항공우주 부품과 소재산업을 특화 분야로 한 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진주시는 다양한 지역 내 각 대학 연구실과 경남혁신도시에 이전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풍부한 연구 역량과 기반을 활용한 '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 5월 '연구개발 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및 시행령'을 시행한 데 따른 것이다.

시가 추진하는 연구개발 특구는 항공우주 부품 및 뿌리산업 등 소재산업을 특화분야로 정했다. 경상대 등 지역 내 각 대학과 국내 유일 공공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한국세라믹기술원(KICET)·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등이 공동 참여한다.

시는 이 연구개발 특구가 진주·사천에 조성될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정촌면 일대에 조성 중인 뿌리산업단지, 경남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 입주할 기업 등의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기술 이전을 통한 신제품 개발과 성장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내달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연구개발 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청 이후 관계부처 협의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이후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앞서 진주시는 연구개발 특구 지정에 대한 시민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지난 17일 오후 4시 시청 시민 홀에서 산·학·연 관련 전문가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역 내에 항공부품 및 소재산업을 특화 연구할 연구개발 특구가 지정되면 다양한 인센티브 효과로 유망 관련기업의 유치가 한층 수월해질 것" 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겨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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