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99% 전라도 출신일 것" 일베, 살인 사건에도 '호남혐오'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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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베 캡처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의 얼굴이 공개된 가운데, 김성수가 전라도 출신일 것이라는 주장이 일어났다.

22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신상공개 심의결과 피의자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29세 남성 김성수로, 조선족이 아닌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성수가 조선족이라는 주장과 함께 조선족을 혐오하는 글이 쏟아진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일베 사이트에는 "PC방 살인마는 전라도 출신일 것"이라는 '호남혐오' 글이 퍼졌다.

전라도 출신 범죄자이기 때문에 고향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며, 경상도 출신이라면 이미 고향을 밝혔을 것이라는 주장.

회원들 역시 "너무 단정짓지 말자. 전라도일 확율이 98.7%일 뿐", "전라도 사람들은 차에 칼들고 다닌다", "조선족 아니면 전라도일 것", "전라도 사람들이 쫄아서 조선족이라고 퍼뜨림"이라며 근거 없는 루머를 확산시키고 있다.

한편 김성수는 이날 오전 공주시 치료감호소로 이동, 23일부터 정신감정을 받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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