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치매 가족 모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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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 가족 자조 모임.

각 기초자치단체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에선 치매 가족 모임을 운영한다. 치매 가족 모임은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운영한다. 부산 동구치매안심센터는 8주 교육 과정으로 가족 모임을 꾸린다. 상반기에 1기 모임을 운영했고, 지금은 2기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치매 가족들에게 치매를 이해시키고, 환자를 돌보는 지혜를 제공한다. 치매 가족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동구치매안심센터는 원예치료, 미술치료 등을 하고 있다.

부산 동구치매안심센터 안은정 사회복지사는 "치매 환자 가족의 스트레스는 매우 크다.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도 잦다. 가족의 성격이 어두우면 환자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가족들은 교육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환자를 돌보는 요령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치매 가족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들끼리 '자조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기도 한다. 중앙치매센터는 10월 현재 전국의 치매 자조 모임이 340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부산에는 22개, 경남에는 7개가 있다. 자조 모임은 주로 해당 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매주 활동하는 모임이 있는가 하면 한 달에 한 번, 또는 1년에 서너 차례 모이는 곳도 있다.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 남태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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