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 달간 창원에 관광객 137만 찾아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지난달 25~27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만날공원에서 개최된 무술년 마산만날제 모습.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지난 9월 한 달간 창원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이 137만 750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해당 기간 추석 연휴와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 기간이 맞물린 덕분으로 분석됐다.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기간 선수·임원을 포함해 4만여 명의 관람객이 창원국제사격장을 찾았다. 세계사격대회와 연계해 할인 등 마케팅 관광을 펼친 결과 창원시티투어 2층 버스는 4832명이, 용지호수 공원 무빙보트는 7184명이 각각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8월 한 달간 2167명에 그쳤던 외국인 관광객도 9월에는 5만 8199명으로 크게 늘었다.

추석 연휴와 사격대회 특수
올 들어 총 1073만 명 방문
올해 목표 대비 72% 달성

추석 연휴 기간에는 콰이강의다리 스카이워크에 3만 9557명이, 창원단감테마공원에 2만 1432명이, 저도 비치로드에 9378명이 몰렸다.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을 맞아 요금을 할인한 진해해양공원에는 4만 4618명이, 창원과학체험관에는 1만 1803명이 방문했다.

또 지난달 4일 개막한 창원조각비엔날레에 5만 916명이, 무점마을 코스모스 축제에 10만여 명이, 무술년 마산만날제에 15만 2411명이 다녀가는 등 가을 축제장도 관광객들로 붐볐다.

창원시는 '2018 창원 방문의 해'에 15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로 매월 관광객 수를 집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 말 현재 누적 방문객 수는 총 1073만 428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목표 대비 72%가량을 달성한 것이다.

창원시 황규종 관광과장은 "10월에는 가을여행주간과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코리아둘레길 걷기대회, KBS전국노래자랑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더 많은 관광객이 창원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주요 관광지 60곳과 각종 행사 및 축제장의 무인계수시스템, 입장권 판매, 유인 계측, 관계부서 통보 내용 등을 총괄적으로 산출해 관광객을 집계한 후 창원시청 앞에 설치돼 있는 '창원 방문의 해 성공 기원탑' 전광판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이성훈 기자 lee777@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