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문심조룡(文心雕龍)外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문심조룡(文心雕龍)

중국 남북조 시대에 살았던 유협의 문학이론서를 번역한 책. 중국 고대의 문학 작품을 섭렵해서 문학의 근본 원리와 갈래, 문학의 창작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중국의 고전 문학을 우리말로 옮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1500년 전 한자 문화권의 동양 고전 문예이론을 재평가한다. 유협 지음/황선열 옮김/신생/568쪽/3만 원.

■골든아워 1, 2

1권은 교통사고와 가정·조직폭력 등으로 위중한 상황에 처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의 얘기를 중증외상 외과 의사가 생생하게 그렸다. '석해균 프로젝트'의 전말도 소개된다. 2권은 저자가 몸담은 대학병원이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후에도 여전히 열악한 현실과 개선 노력을 담았다. 이국종 지음/흐름출판/1권 440쪽, 2권 380쪽/ 각 권 1만 5800원.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미술 이야기

알고는 싶지만, 선뜻 다가서기에는 왠지 어려운 분야의 지식을 쉽게 설명해 주는 '잠 못 드는' 시리즈의 미술 이야기편. 선사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 헬레니즘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낭만주의 인상주의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160여 점의 미술 작품과 함께 관련 인문학적 배경지식을 친절하고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다. 안용태 지음/생각의길/344쪽/1만 6500원.

■애쓰지 않기 위해 노력하기

유가와 도가를 포함한 중국철학은 자연스러운 자발성을 달성하려는 노력과 함께 어떻게 의미 있는 행복한 삶을 살 것인가에 집중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철학과 현대 인지과학을 폭넓게 다루면서 '무위'라는 고대 중국의 지혜를 어떻게 정의하고 설명할 수 있는지를 일관성 있게 보여준다. 에드워드 슬링거랜드 지음/김동환 옮김/고반/439쪽/2만 4000원.

■처음 만나는 북유럽 신화

'반지의 제왕'이나 '왕좌의 게임' 같은 영화와 드라마를 비롯해 각종 게임의 배경에는 북유럽 신화가 자리 잡고 있다. 우주 최강의 망치를 휘두르는 토르, 계략이라면 따라올 자가 없는 로키, 신들의 세상 아스가르드, 니벨룽겐의 반지 등 각종 문화콘텐츠의 아이디어 원천으로 떠오른 북유럽 신화를 소개한다. 이경덕 지음/원더박스/232쪽/1만 4000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