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바다마라톤] 하프 여자 1위 스고우치 나미 "4위만 하다 첫 우승 너무 기뻐"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하프 코스 여자 부문 우승은 일본 규슈에서 온 스고우치 나미(사진·30) 씨에게 돌아갔다. 올해로 4번째 부산바다마라톤에 참가한 스고우치 씨는 늘 4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기다 올해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그동안 아깝게 순위에 들지 못해 '이번엔 3위 안에만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4년 전 일본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이번 대회를 알게 된 스고우치 씨는 부산의 절경에 반해 이 대회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일본 마라톤 대회에도 많이 참가했는데 부산바다마라톤은 어느 대회보다 경치가 좋은 대회"라고 평가했다. 또 부산바다마라톤 특유의 밝은 축제 분위기 역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어트를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그에게 이제 달리기는 일상이 됐다.    서유리 기자 yool@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