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높은 부산 소비재, 중국 박람회 눈도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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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중국 청두 서부 국제 박람회'에 설치된 부산관의 모습.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 소비재가 중국에서 호평받았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지역 소비재기업 8곳이 지난달 20~24일 중국 청두시 중국서부국제박람성에서 열린 '2018 중국 청두 서부 국제 박람회'에 참여해 496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냈다"고 4일 밝혔다. 청두 서부 국제 박람회는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중국 서부지방 최대 규모의 소비재 전시회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주식회사 코어무브먼트(미세전류 근력운동기기), 나로메디칼(화장품·의료기기), ㈜네오메드(무릎 관절보호대·마스크), 주식회사 카나(기능성 화장품), ㈜라모수(기능성 화장품·마스크팩), 온누리산업(신발 인솔), 주식회사 파인데이(모바일 주변기기·가습기), 삼보텍(유아보호용 잠금장치)과 함께 부산관을 공동 운영했다.

'2018 청두 박람회' 참가
8개 사 496만 달러 계약

박람회에서 좋은 성과를 낸 배경에는 부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중국 소비심리 회복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2017년부터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중국에 성장 거점을 마련하고 중국 서부 소비시장 선점을 위해 대형 유통망 개척 사업을 추진, 10개 기업 41개 품목이 청두시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부산 제품의 대한 인지도가 이미 있는 상황이었다.

청두 박람회의 성공으로 지역 소비재 기업의 중국 서부 지역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청두시는 2016년 중국 도시 기준 서부 1위, 전국 8위의 소비 규모를 자랑하며, 쓰촨성의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1조 550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을 보이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박성일 해외사업본부장은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서부시장은 글로벌 500대 기업 중 245개 업체가 진출해 있는 주요 수입품 소비지역"이라며 "이제는 한국제품이라는 것만으로 주목받던 시기는 지났으며 전시회 참가 등 해외 마케팅 기회를 활용과 함께 해당 지역에 대한 시장 분석이 필수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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