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파도는 못 타도, 인증샷 찍으면 나도 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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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강서구 가덕도 세바지항에 최근 트릭아트 포토존을 설치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 가덕도에서 서핑 인증샷을 찍는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강서구 가덕도 세바지항에 최근 트릭아트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트릭아트(trick art)는 착시현상을 이용해 감상자의 눈을 속이는 그림이다.

가덕도 세바지항 포토존
'트릭아트'로 다양한 효과

트릭아트 포토존의 경우 눈으로 볼 때보다 사진으로 찍었을 때 착시 효과가 극대화 돼 재밌는 여행 사진을 남기고 싶은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바지항 방파제 벽면을 활용한 포토존은 돌고래와 서핑, 청새치 낚시체험, 대항 인공동굴의 아픈 역사, 아찔한 다리를 테마로 하는 4가지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포토존 조성은 관광자원이 풍부하지만 상대적으로 즐길 거리가 부족한 가덕도에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서부산 지역의 사진명소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입 증대를 위해 이뤄졌다.

부산관광공사는 가덕도 트릭아트 포토존 방문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서부산 모바일 스탬프 앱과 연계해 포토존의 각 작품에 QR코드를 삽입하고 방문객들이 앱을 다운받아 방문 인증을 하면 소정의 경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사는 부산해양수산청, 강서구청와 함께 포토존이 설치된 세바지항 주변 환경 정비와 세바지방파제 등대 도색 등 관광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사하구 을숙도 부산현대미술관과 '부네치아'(부산의 베네치아)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장림포구 등 서부산 지역의 사진 찍기 좋은 곳들이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가덕도 트릭아트 포토존도 서부산의 사진 명소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서부산 지역에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더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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