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날 5일에 부산대첩기념식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대첩기념사업회 첫 행사

"임진년 부산대첩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겨 부산 시민의 자긍심을 높입시다."

㈔부산대첩기념사업회는 오는 5일 오후 7시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부산대첩 승전 제426주년 기념식 및 제39회 시민의 날 축하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부산대첩기념사업회 고문단으로 참여하고 있는 부산지역 각계 원로 인사, 지역 국회의원과 각급 기관장, 기념사업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대첩기념사업회는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가치를 부산대첩 정신으로 되살리고 이순신 정신을 부산의 시민 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시민 주도 사업을 전개하자는 취지로 올 4월 창립돼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정신에 대해 40여 년간을 연구해 온 김종대(전 헌법재판관) 이사장의 이순신 장군 정신에 대한 특강을 겸한 기념사를 시작으로, 청년 이순신 서포터즈 발대식과 축하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산 출신 연주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축하 음악공연에서는 대중성과 예술성, 전통을 혼합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부산대첩은 임진왜란이 발발했던 1592년 음력 9월 1일(양력 10월 5일) 이순신 장군의 전라경상 연합수군 함대가 부산포에 포진해 있던 470여 척의 적선과 왜군 8000여 명을 공격해 치밀한 전략으로 적선 100여 척과 왜군 5000여 명을 격파해 대승을 거둔 해전이다.

파죽지세로 조선을 유린하던 일본의 전력을 급격히 와해시켜 임진왜란의 전세를 뒤바꾸어 놓은 역사적인 승전으로, 부산시는 1980년부터 부산대첩 승전일인 10월 5일을 부산시민의 날로 정해 해마다 축하행사 등을 열고 있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부산시민의 날이 바로 부산대첩 승전일임을 널리 알리고, 부산대첩지와 그 유적지를 역사문화공간으로 복원해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wideneye@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