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전격 해제…BIFF 개막식 별(★)들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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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절정,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을 뜨겁게 달굴 '별'이 대거 몰려온다.

수많은 유명 배우와 감독들이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으면서 4일 열리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분위기는 여느 때와 달리 매우 뜨거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희애·장동건·현빈 등 
4일개막식 스타 총출동

올해 레드카펫을 밟는 영화감독과 배우들은 216명으로, 지난해(198명)와 2016년(158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영화제 탄압에 대해 거듭 사과한 데다 한국영화감독조합과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전국영화산업노조 등 3개 단체가 보이콧을 전격적으로 해제하면서 영화인들이 예전처럼 자유롭게 영화제를 찾을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는 거장 임권택 감독과 이장호 이준익 김용화 황동혁 이해영 장률 등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대중의 시선을 모으는 감독들이 대거 오른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장편 데뷔작 '뷰티풀 데이즈'의 윤재호 감독과 뉴커런츠 부문에 진출한 김보라 권만기 등 신예 감독도 개막식을 찾는다. 배우 추상미는 와이드앵글 부문에 진출한 다큐멘터리 '폴란드로 간 아이들' 감독으로 레드카펫을 밟는다.

배우는 손숙 윤여정을 비롯해 신성일 김희라 안성기 이보희 장동건 현빈 유연석 남주혁 이재용 차승원 문성근 한예리 이하늬 수애 정경순 이나영 박해일 명계남 김희애 김대명 김의성 구교환(순서 무순) 등이 참여한다.

이날 개막식엔 해외영화인도 대거 참석한다.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하는 마르틴 테루안느와 장 마르크 테루안느 브줄국제아시아영화제 공동 창설자 겸 총 책임자, 아시아영화인상을 받는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 등 수상자를 비롯해 지석상 심사를 맡은 에릭 쿠 싱가포르 감독, 영화 '모어 댄 블루'로 한국을 찾는 타이완의 인기 배우 리우이하오 등 아시아와 유럽의 영화감독과 배우 100여 명이 개막식을 빛낸다. 윤여진 기자 only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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