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만에 선발이냐" 강정호 2경기 연속 안타
천신만고 끝에 빅리그에 복귀한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깔끔한 안타를 때리며 건재를 뽐냈다.
강정호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펼쳐진 2018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400(5타수 2안타)이다.
727일 만에 MLB 선발 출전
신시내티전서 4타수 1안타
음주 운전 적발과 비자 발급 거부로 2년에 가까운 시간을 날렸던 그의 메이저리그 선발 출전은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727일 만이다.
지난달 29일 신시내티전에서 대타로 빅리그에 복귀해 안타를 치며 타격 재능을 과시했던 강정호는 2018시즌 막판 2경기 연속 안타로 피츠버그와 재계약 가능성을 높였다.
피츠버그와 강정호는 2015년 4+1년 계약을 했다. 2019시즌 피츠버그는 연봉 550만 달러에 강정호와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또는 25만 달러에 강정호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조건으로 계약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0-3으로 패했다. 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