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창업동아리,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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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창업리더스클럽' 성과, '캡슐형 향수' 아이템으로 5,900만 원 지원 받아

동아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김재일) 소속 창업동아리 '삼이일체'가 중소벤처기업부 '2018년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5,900만 원을 지원 받는다. 이는 동아대 창업지원단이 운영하는 '동아 창업리더스클럽' 프로그램의 성과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청년(예비)창업자의 초기 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바우처 형태로 지급, 유망한 청년인재의 창업도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청년(예비)창업자들은 창업활동에 필요한 시제품 제작비와 지적재산권 취득비, 마케팅 활동비 등을 사용제한이나 상환 부담 없이 최대 1억 원까지 오픈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삼이일체' 동아리의 창업아이템은 하나의 제품에 다양한 향수를 담을 수 있는 ‘캡슐형 향수’다.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이민수(국제무역학과 4) 학생과 이주현(신소재공학과 3) 학생, 이진재(국제무역학과 4) 학생이 연합팀을 구성했으며, 이민수 학생은 최근 '플로럴프랜드'라는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캡슐향수 사업화에 나섰다.

이들은 향수 소비자들이 보통 한 가지 향수보다는 각기 다른 향수 2~3가지 이상을 쓰며 날씨나 복장에 따라 향수를 바꾸는 점에 착안, 1회 사용량을 담은 캡슐형 향수를 휴대용 케이스에 다양하게 넣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식물성 연질캡슐을 향수 용기로 사용함으로써 자연친화적으로 분해돼 환경문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샘플 향수 시장을 공략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민수 회장은 "올해 초 캡슐향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초기 창업자금 확보를 위해 정부 지원사업에 신청했으나 구체적이지 못한 사업계획서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사업계획 구체화를 위해 창업동아리와 창업리더스클럽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미흡했던 사업계획을 하나씩 채워 나갈 수 있었고, 창업리더스클럽을 통해 '기술혁신형 창업지원사업'을 알게 돼 도전했다"며 "지금 당장 가진 기술이 없더라도 아이디어와 열정, 노력만 있다면 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될 수 있다"고 대학생 창업자들에게 조언했다.

동아대에서 15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취업 동아리 '동아 리더스클럽'을 벤치마킹해 올해 출범한 '동아 창업리더스클럽'은 기존 창업 동아리 학생들 중 소수정예 인원을 선발, 빠른 시일 내에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고 있다.

동아대는 이 프로그램으로 전문가 특강 및 창업지원기관 방문, 멘토링 등 창업을 위한 네트워킹 형성과 정부 지원사업 도전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 ‘학생 창업 스타기업’ 배출을 목표로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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