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공설 장례식장 건립… 45억 투입 내년 12월 완공
경남 함안군은 지역민들의 숙원인 공설 장례식장 건립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함안 공설 장례식장(조감도)은 가야읍 사내리 함안하늘공원 내에 연면적 1700여㎡의 지상 2층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신축된다. 3개의 분향실(접객실)을 비롯해 안치실과 영결식장은 물론 식당과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도 완비한다. 함안 공설장례식장 건립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4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함안군은 실시설계 용역을 이미 완료한 데 이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 나머지 행정절차가 연내에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해 내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공설장례식장이 화장시설과 자연장지를 갖춘 함안하늘공원 내에 건립됨으로써 원스톱 장사서비스로 군민들의 시간 및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게 될 것"이라며 "사설 장례식장과의 자유 경쟁을 유도해 시설 이용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가격 조정과 고품질 장례서비스 제공 등을 통한 이용객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