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중아, 혼혈 아닌 사실 숨겨야 했던 이유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예고편

2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가수 함중아가 화제인 가운데, 그가 과거 혼혈 사실을 숨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3년 8월 방송된 TV조선 인생수업 토크쇼 '대찬인생'에 출연한 함중아는 자신이 "혼혈이 아닌 순수 한국인"이라고 밝혔다.

80년대 '함중아와 양키스'라는 그룹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그는 인순이, 박일준 등 실력파 혼혈가수를 대신할 차세대 혼혈가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함중아는 당시 방송에서 "사실 혼혈이 아닌 순수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혼혈이 아닌 사실을 숨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함중아는 "어려서부터 유난히 흰 피부와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종종 혼혈아로 오해를 받고 했다"며 "가난했던 가정형편으로 배고픔을 피하기 위해 혼혈아들이 있는 고아원에 혼혈아인 척 들어가게 된 것이 오해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함중아에 따르면 그는 고아원에서 생활하며 기타를 배우던 중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하게 됐다. 이후 무작정 신중현을 찾아가 연습생 생활을 하다 1978년 '함중아와 양키스'로 데뷔했다. 당시 '함중아와 양키스'는 혼혈인 그룹이라는 파격적인 콘셉트와 독특한 음색으로 인기를 얻었다.

함중아는 "당시 가수로서 인기 유지를 위해 계속해서 혼혈아라고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