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연산8동 자유총연맹, 명절맞이 사랑의 성품 기탁
연제구 연산8동 자유총연맹(회장 박맹철)은 추석명절을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양곡 10kg 25포(75만 원 상당)을 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디지털본부 news@busan.com
아베노믹스 계승 기대감…니케이 사상 첫 4만 7000선 돌파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이 지난 주말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며 차기 총리 취임이 유력해지자 6일 일본 증시가 급등하고 엔화 가치는 크게 하락했다. 다카이치 총재는 적극 재정 정책을 주장해온 대표적 인물 중 하나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는 6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82% 오른 4만 7518을 기록하고 있다. 닛케이지수가 4만 7000선을 넘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닛케이지수는 개장 초 한때 4만 7734까지 올랐다. 반대로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1달러당 150엔선을 위협하며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1달러당 149.7엔으로, 전 거래일보다 1.60% 올랐다. 재정 확대와 금융 완화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여온 다카이치 총재가 지난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베노믹스'를 지지해온 다카이치 총재는 이번 선거전 기간 적자 국채 발행 증가도 용인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아베노믹스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간판 경제 정책을 뜻한다. 당시 아베 전 총리 발언을 신뢰한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에 투자했고, 2013년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57%나 올랐다.
한국 언론학회 큰어른 김민남 동아대 명예교수 별세
박정희 유신 독재 정권 때 동아일보 기자에서, 전두환 신군부 시절엔 동아대 교수에서 잇따라 해직당한 김민남 동아대 명예교수가 지난 5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1966년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4년 6·3 사태 당시 학생운동에 가담했다가 구속과 제적을 당하고 복학했다. 1967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하던 중 1974년 10·24 자유언론실천에 가담했다가 이듬해 해직됐다. 고인은 자유언론실천 선언서를 당시 동아일보 천관우 주필에게 직접 전달하고, 천 주필을 부산에 초청해 시국강연회를 갖는 등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후 해직 언론인들로 꾸려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위원으로 활동했다. 한겨레신문 창간을 주도한 고 성유보 전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이 동기였고, 이부영 전 국회의원, 정연주 전 KBS 사장 등이 후배였다. 고인은 동아일보 해직 후 1978년부터 모교인 동아대 교수로 강단에 섰지만 1980년 7월 보안사에 끌려가 15일간 구금 조사를 받은 데 이어 군사정부의 압력으로 학교를 떠났다.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을 주도한 학생들을 배후에서 사주·선동했다는 혐의였다. 고인은 2024년 자유언론실천 선언 50주년을 맞아 한국기자협회보 및 시사타파에 기고한 글에서 “내 생애에 다시 밥자리를 뺏기는 지점에 도달했다. 이 시대 다른 아버지의 고통에 비하면 별것도 아닐 수 있다”며 “이런 세상은 내 아이와 학생들 세대에게는 절대로 물려줘선 안 된다고 혼자 다짐해 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해직 기간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정여론실장으로 일했다. 1984년 9월 동아대에 복직했고, 1988년 부산 지역 대학 중 최초로 신문방송학과를 개설했다. 언론광고학과장, 언론홍보대학원장,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부울경언론학회장를 처음으로 만들어 초대 회장을 지냈고, 한국방송학회 회장, 제17대 대통령선거방송심의위원장(2007년) 등을 맡았다. 2020년 7월 10일 부마민주항쟁 관련자로 인정됐고, 2022년 부산지법에서 국가가 불법구금과 해고 책임을 지고 5000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아냈다. 1980년 당시 강제 해직됐던 교수 88명 가운데 국가배상책임이 인용된 건 고인이 처음이었다. 사회학 및 언론학 부문에서 한국 사회변동 및 지역언론 현실을 통찰하는 다수의 저작을 남겼다. <새로 쓰는 한국언론사>(공저), <언론과 현대사회>(공저), <공공저널리즘과 한국언론>, <언론학원론>(공저) 등이다. 대학 정년 후에는 삶과 시대를 되돌아보는 시와 수필을 써왔고, <생각이 머무는 순간들>(2024년) 등 4권의 수상집을 내기도 했다. 고인과 함께 동아대 교수로 활동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의롭고 공정한 분이었고, 학교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셨다”고 기억했다. 고인의 후학과 제자들은 7일 오후 7시 빈소에서 추도식을 갖고, 8일 발인 때는 고인이 강단에 섰던 동아대 구덕캠퍼스 등에서 노제를 지낼 예정이다. 유족은 부인 이의자(전 경성대 교수·전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씨와 2남(김상협 KBS 기자·김상천 경성대 교수), 며느리 고유나(서울 대영고 교사)씨 등이 있다. 빈소는 부산 좋은강안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8일 오전 7시, 장지 양산 석계공원묘원. ☎ 051-610-9009
병원 반복 입원해 보험금 2억여 원 가로챈 여성 ‘징역형’
통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도 장기간 입원해 2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받아낸 7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판사는 사기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70대 여성 A 씨에게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 씨는 2011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통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질환에도 장기간 입원하는 방식으로 총 67차례에 걸쳐 보험사들로부터 2억 200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 냈다. A 씨는 질병으로 입원했을 때 보장이 중복되는 정액형 보험에 한 달에 100만 원이 넘는 보험료를 낼 정도로 많이 가입했다. 이후 부산, 창원, 함안, 창녕, 울산, 밀양, 김해 등 입원이 쉽고 환자 관리가 허술한 병원을 찾아다니며 관절, 경추, 흉추, 신경 통증 등을 이유로 입원했다. 기소되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A 씨는 10년간 총 107회 입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퇴원한 다음 날 또는 수일 후에 다른 병원에서 각기 다른 증상으로 입원한 점에 주목했다. 상급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지 않고 동네 의원, 요양 병원, 한방 병원에 반복 입원해 보존 치료만 받은 것을 매우 이례적이라고 판단했다. A 씨 측은 사기죄의 공소시효가 10년이므로 공소제기일인 2023년 기준 10년이 지난 범행에 대해서는 시효가 지났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보험금을 타 내려는 의도로 10년간 동일한 범행 방식을 이어왔기 때문에 하나의 죄로 간주한 것이다. 재판부는 “보험제도를 악용해 보험이 갖는 사회적 기능을 해치고, 도덕적 해이를 조장할 뿐 아니라 선의의 보험 가입자들에게 경제적 피해를 전가해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범행의 총횟수, 기간, 편취 금액 합계를 비춰보면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대통령 부부 출연 '냉부해' 시청률 역대 최고…조용필 15.7%, 李대통령 부부 8.9%, 임영웅 6.2%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출연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의 시청률이 9%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JTBC '냉부해' 본 방송 시청률은 전국 기준 8.9%로 집계됐다. '냉부해'의 시즌 1, 2를 통틀어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5년 8월 가수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한 회차로 7.4%였다. 이날 방송은 이 대통령 부부의 취임 후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다. 이 대통령 부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성남시장 시절인 지난 2017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후 8년 만이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K-푸드를 홍보하기 위해 예능 출연을 결심했다며 냉장고를 공개하는 대신 한우, 시래기, 더덕, 무 등 우리 제철 식재료를 소개했다. 그는 "K팝이나 드라마 같은 문화도 중요하지만, 진짜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라며 "한국 문화를 수출하는 데 있어 음식은 산업적으로도 대한민국을 키우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이 대통령은 손종원 셰프가 만든 전통 주전부리 4종 '아자아잣' 중 잣을 이용해 만든 타락죽을 먹고 "먹어본 중 제일 맛있다"며 극찬했다. 또 웹툰 작가 김풍이 시래기를 활용해 만든 요리 '이재명 피자'를 맛본 뒤엔 "요리는 장난스럽게 했는데, 맛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방송을 앞두고 정치권에선 공방이 일기도 했다. 야권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지난 3일 사망한 상황에서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추모의 시기임을 고려해 JTBC 측에 방영 연기를 요청했고, JTBC는 당초 5일 밤 방송하려던 추석특집 촬영분의 편성을 6일 밤 10시로 변경했다. 추석 당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방송은 KBS의 '가왕'(歌王) 조용필 단독 공연 실황이었다. 6일 방영된 '광복 80주년 대기획-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본 방송 시청률은 전국기준 15.7%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지상파·종편·케이블을 통틀어 추석 당일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9월 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무료 콘서트를 녹화한 것으로, 조용필의 단독 공연이 KBS에서 방송된 건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이다. 한편, 지난 4일 SBS가 방송한 '임영웅 리사이틀'도 전국 6.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추석 연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27~29일, 올해 1월 2~4일 총 6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콘서트 실황으로, TV에서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여야, 이 대통령 ‘냉부해’ 출연에 공방 계속…고발전으로 번져
여야가 추석 연휴 중에도 이재명 대통령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관련, 날 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7일 “‘냉장고를 부탁해’보다 ‘국민을 부탁해’가 먼저”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48시간 실종설’을 제기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이날 명예훼손죄로 고발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가 전산망이 마비된 시기, 대통령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재명 피자’를 먹으며 웃고 있었다”며 “행정망이 멈추고 민원과 복지 시스템이 동시에 중단되자, 국민은 불편을 넘어 불안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자리는 예능 카메라 앞이 아니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국민의 불안을 달래는 현장이었어야 했다”며 “불과 2년 전만 해도 전산망 장애가 발생하자 ‘대통령이 사과하고 장관은 경질하라’고 외쳤던 사람이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다. 그랬던 그가 정작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 와중에는 예능에 출연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위기 앞에서도 카메라만 바라보는 ‘정치 쇼 본능’, 이것이야말로 내로남불이며 위선의 정점”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K푸드 해외 홍보는 구실일 뿐 이재명 국내 홍보용”이라며 “K푸드 담당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도 먹통이다. 서버 복구가 먼저”라며 비판했다. 민주당은 “과도한 정치 공세”라며 법적 대응으로 맞섰다. 대통령실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이 대통령의 대응을 상세히 설명했는데도 ‘48시간 행적은 결국 거짓말’이라고 한 것이 허위사실 유포라는 설명이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찾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김 대변인은 “장 대표는 5일 ‘이재명 대통령 48시간 거짓말’이라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부승찬 대변인도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과 장동혁 대표는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하고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며 국민의힘이 주장한 잃어버린 48시간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의 ‘48시간 행적’, 결국 거짓말이었다. 거짓을 거짓으로 덮다가 결국 어제는 ‘지난달 28일, 예능 녹화’ 사실을 시인했다”며 “심각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상황에서 무슨 생각으로 예능 촬영을 했는지, 극단적 선택을 한 담당 공무원의 발인을 피해 고작 하루 늦게 방송을 강행하겠다는 발상이 어디에서 온 것인가”라고 작성했다.
정부 “‘가공식품발 가격인상’이 물가 상승 주요인…물가안정 총력”
정부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인 2% 내외 등락 중이며,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6일 오후 배포한 보도참고자료에서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인 2% 내외에서 등락 중이다. 지난 9월도 소비자물가는 2.1%로 2%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특히, 8월 중 폭염등 이상기후로 높아졌던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은 ‘추석 민생안정대책’ 등에 힘입어 1.9%로 둔화됐다”고 밝혔다. 추석 상차림 비용도 지난해보다 안정된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한국물가협회, 한국물가정보, 소비자단체협의회 등 민관 물가조사기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상차림 비용은 지난해보다 0.3∼5.0%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작년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식품업체들이 가공식품 가격을 집중 인상해 현재까지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게 정부의 진단이다. 실제로 작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누적 가공식품 가격은 2.7%, 빵 가격은 6.3% 각각 상승했으며,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비 2.1%) 중 가공식품 기여도가 0.4%포인트(P)에 달했다. 이에 새 정부는 가공식품 업계와의 소통, 할당관세 등 원가절감 지원 등을 통해 가격인상 최소화 및 할인행사를 유도해 지난 9월에는 가공식품 가격이 전월대비 하락(-0.1%)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식품원료 27종, 사료원료 12종, 고등어 등 총 40종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 중이다 그러나,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이 높은 데는 원재료 및 환율 등 원가상승 외에도 시장경쟁을 통한 합리적 가격 결정을 저해하는 식품업계의 독과점 구조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분석이다. 최근 국무회의에서 공정위원장이 언급한 밀가루, 설탕은 과거 제분·제당업체의 가격담합 등으로 공정위가 제재한 품목이다. 이밖에도 라면, 아이스크림, 치즈, 제과 등 많은 가공식품에서 담합, 재판매 가격 유지행위 등 불공정행위를 통한 가격 인상이 적발된 사례가 있다. 정부는 “이와 같이 담합, 불공정거래행위 등을 통한 불합리한 가격인상으로 국민생활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시장 실패를 시정하는 것은 시장경제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책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점을 강조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물가 상승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는 객관적 근거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정부는 밝혔다. 실제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사용된 지난 7~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전년동기비 2.0%)은 폭염·폭우 영향에 따른 물가 상방요인(0.3%P)에도 불구하고, 지난 1~6월 소비자물가상승률(2.1%)보다 낮았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가안정을 민생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농축수산물 수급조절, 할인지원, 할당관세 등 단기 대책과 함께, 식품업계 경쟁촉진,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효율화, 농업 생산성 향상 등 구조적 물가안정 대책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사상구 아파트서 불… 인명피해 없어
6일 오전 2시 50분께 부산 사상구 모라동의 공동주택 1층 상가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4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주민 10명이 대피했다. 불은 공동주택 1층에 자리한 축산업 가공업체 내부를 태워 약 9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는 당시 인근을 지나던 배달기사가 연기를 목격해 119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대표 몰래 회비 2700만 원 빼돌린 헬스 트레이너 ‘집행유예’
대표 몰래 헬스장 회비 약 2700만 원을 빼돌린 20대 헬스 트레이너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12단독 지현경 판사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 씨가 빼돌린 회비 약 2700만 원에 대해서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2020년 10월부터 부산 동래구 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로 일한 A 씨는 2021년 5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자신에게 직접 회비를 내면 저렴하게 PT를 해주겠다며 37차례에 걸쳐 회원들로부터 약 2700만 원을 가로챘다. A 씨는 이를 헬스장 대표 명의 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생활비 등으로 썼다. 재판부는 “범행 방법과 피해 규모에 비해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A 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형사 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대통령 “간·쓸개 다 주더라도 국민 삶에 보탬되면 무엇이든 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때로는 간과 쓸개를 다 내어주고,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삶에 한 줌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각기 다른 환경과 상황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국민 여러분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임을 명절을 맞아 다시금 새겨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 인사에서도 말씀드렸듯 명절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기에는 민생의 현실이 결코 녹록지 않다”며 “그럼에도 사랑하는 이들과 서로를 응원하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그럼에도 웃으며 함께 용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오늘과 민생의 내일을 더 낮은 마음으로, 더 세밀히 챙길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 명절 인사 영상을 공개하며 “국민 삶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으로서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단한 삶에 힘겨운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내고 모두의 살림살이가 더 풍족해질 수 있도록 국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명절 인사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연보랏빛 계열의 한복을 차려입은 사진도 여러 장 게재했다.
사하구 무인펌프장 배관 누수… 건물 640세대 단수
부산 사하구 장림동 무인펌프장 배관에서 누수가 발생해 인근 도로가 침수되고 일대 건물 640세대에 물 공급이 중단됐다. 8일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이하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7일 오후 9시 20분께 사하구 장림동 장림부스터펌프장 내 배관에 누수가 발생했다. 펌프장 인근 도로로 물이 흘러 들어가며 침수가 발생했고, 펌프장 운영이 멈추며 일대 건물 640세에 약 3시간 동안 물 공급이 중단됐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상수도본부는 8일 오전 1시 45분께 누수 배관 수리를 마치고 펌프장을 재가동했다. 상수도본부는 배관 접합부에서 노후화로 인해 누수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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