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청년 선원 일자리 창출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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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은 18일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한국해양대 대학본부 3층 소회의실에서 팬오션㈜·한국해양대학교와 함께 '청년선원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외국인 선원이 점유하고 있는 국제물류선박 내 일자리를 국내 초급 사관급 청년선원의 일자리로 시범 전환하고, 나아가 해운분야 내 청년선원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해양대·팬오션과 협약
외국인 점유 국제물류선박
청년선원 일자리로 시범 전환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국내 발전사 최초로 팬오션과 함께 발전연료인 유연탄을 수송하는 선박 내 외국인 선원 1명의 일자리를 내국인으로 전환하고 인건비 차액을 공동 분담키로 했으며, 2020년 말 한국해양대학 졸업예정자를 동서발전의 유연탄 장기운송선박의 초임사관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해양대학교는 현장실습교육을 위해 3학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기존 승선실습 프로그램 외에 별도로 채용조건부 승선실습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팬오션은 채용후보자의 2배수를 대상으로 2019년에 유연탄 장기운송선박에서 승선실습을 시행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표영준 동서발전 사업본부장, 송재욱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장, 김보연 팬오션 관리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국내 발전사 최초로 유연탄 장기운송선박에 청년선원 일자리를 창출하는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산학협력이 해운산업의 발전은 물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하고, 해운분야 일자리 창출의 지평을 여는 초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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