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용 LMO 안전관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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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2차 해양수산용 LMO안전관리 교육' 모습.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지난 11일 부경대학교에서 해양수산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의 수출입 검사를 담당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양수산용 LMO 안전관리 교육'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국립부경대학교 해양수산 LMO위해성평가센터(센터장 김동수)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검역 현장에서 LMO 검사 능력 함양을 위해 미승인 유전자변형생물체 불법유통 적발 사례 및 LMO 검출 실습을 주제로 진행했다.

LMO(Living modified organism)는 현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얻어진 새로운 유전물질 조합을 포함하는 살아있는 생물체로서, 과학적으로 위해성이 규명되지 않았을 뿐더러 자생·번식·교잡하거나 돌연변이를 일으킬 가능성도 커 국내로의 유입 관리가 철저히 요구된다.

특히 지난 4월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 등을 통해 미승인 관상용 LMO 도롱뇽인 '형광 우파루파'와 지난 6월 '형광 제브라피쉬'(소형 관상어) 등의 사례도 있어 유통과정에서의 검역이 중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교육에서는 검역 과정에서 꼭 필요한 △형광관상어 구별 및 검사 키트 사용법 △LMO 안전관리에 관한 정보 공유 △업무상 애로사항 의견 청취 등 현장의 이해를 돕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최정현 유전자원연구실장은 "LMO는 유통과정에서 자연계로 방출될 시 해양생태계에 혼란이 올 수 있다"면서 "해양수산용 LMO 안전관리를 위한 현장점검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안전교육을 통해 LMO 검사 능력 함양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일반인들도 LMO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해양·수산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의 안전 관리와 최신 기술개발 현황을 담은 리플렛 '안녕 LMO!'를 제작·배포하기도 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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